제8회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 3일 개최
입력: 2024.05.01 12:27 / 수정: 2024.05.01 12:27

외국인·다문화 여성까지 대상자 확대

사진은 2023년 제7회 전국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남원시
사진은 2023년 제7회 전국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팔도에 숨어있는 시니어 팔방미인을 찾는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가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오는 3일 오후 1시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1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시노인 복지관이 주관하는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여 새롭게 달라진 모습으로 열린다.

본래 60세 이상의 여성들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외국인 및 다문화 여성에게 특전을 부여해 대상자를 확대시키고 서류 심사기준을 변경했다. 이로써 글로벌행사로 발돋움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하고 참여자 모두 하나로 융합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3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26일간 서류접수가 진행돼 전국 각지의 43명의 신청자가 문을 두드려 주었으며, 예선심사로 16명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이 중에는 외국인 여성 2명이 포함돼 대회 당일 자기소개와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등 어르신들의 다채로운 삶의 스토리와 그동안 숨겨왔던 끼·재능을 만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 16명 중 6명에게 본상이 수여되고, 대회 참여 과정에서 빛나는 우정을 과시한 1명에게 우정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상금은 대상 250만 원, 금상 100만 원, 은상 70만 원, 동상 50만 원, 특별상 50만 원 2명(국민연금공단광주지역본부), 우정상(공기청정기), 참가상 10만 원이며 본상을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에게도 참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사회는 국악인 박애리가 맡았으며 식전공연은 'ES시니어 모델쇼'로 대회의 막을 열고, 축하공연은 트로트가수로 유명한 설운도가 초대돼 흥겨운 자리를 만들며, 대회 중간 경품추첨도 있어 관람객의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국시니어춘향선발대회는 각자의 궤도는 다르지만 시대적 흐름속에 어려운 시대를 살아왔을 현시대의 노년들이 주체적이고 생산적인 삶의 주인공이 되는 인생 2막을 시작하기에 충분한 자리다"며 "깊게 패인 주름으로 여유로운 미소를 만들어 내고,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표정과 손짓, 행동으로 행복한 신노년이 무엇인지 대회 관람을 통해 직집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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