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신안리 신석기유적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2일 개최
입력: 2024.05.01 12:06 / 수정: 2024.05.01 12:06

한강서부지역 최대 규모 신석기시대 마을 유적 판단

신안리 신석기 유적 발굴조사 모습./김포시
신안리 신석기 유적 발굴조사 모습./김포시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진행 중인 ‘김포 신안리 유적’ 현장 설명회를 발굴지인 대곶면 신안리 212-2번지에서 2일 개최한다.

1일 김포시에 따르면 신안리 신석기 유적은 김포시에서 정비·복원을 목적으로 진행 중인 학술발굴조사로, 1~3차 발굴조사를 통해 총 35기의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와 빗살무늬토기, 갈돌과 갈판 등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유물들이 대거 확인돼 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4차 발굴조사에서 8기의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가 추가로 발굴됐으며, 신석기 전기~중기(B.C 3700~3400) 유적으로 분석된다.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의 평면형태는 방형이고, 내부시설로는 위석식·수혈식 노지와 4주식 주공, 출입시설, 단시설이 조사됐다. 유물은 기존 조사를 통해 확인된 토기 외면에 단사선문·종주어골문·횡주어골문 등의 구분계 문양 즐문토기와 갈돌·갈판·지석 등의 유물 외에도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평저 토기 및 석촉도 새롭게 출토됐다.

시는 조사를 통해 김포 대곶면 신안리 일대에 대규모 신석기시대 마을이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유적의 조성 방법, 유물 등을 통해 유적의 성격 일부도 파악했다. 또한 신석기시대 마을 규모가 주변으로 확장되었음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조사가 계속 진행되면 전국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신석기마을 유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방문 시 직접 유적과 유물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굴조사한 조사원들로부터 유구와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장조사 관련 문의는 김포시 문화예술과 또는 경강문화재연구원으로 하면 된다.

신안리 신석기유적 발굴조사 현장 전경./김포시
신안리 신석기유적 발굴조사 현장 전경./김포시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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