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광주지역 소주 애호가 겨냥 ‘5월 마케팅’
입력: 2024.05.01 11:31 / 수정: 2024.05.01 11:31

1200만 관객 모은 5·18 소재 영화 '택시운전사' 라벨 두른 잎새주 특별판 시판

보해양조가 5.18 소재 영화 택시 운전사라벨을 두른 입새주 5월 한정 특별판을 광주에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보해양조 페이스북
보해양조가 5.18 소재 영화 '택시 운전사'라벨을 두른 입새주 5월 한정 특별판을 광주에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보해양조 페이스북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보해양조가 광주의 소주 애호가들을 겨냥, ‘5월 마케팅’에 나섰다.

1일 보해양조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 라벨을 두른 잎새주 특별판을 시중에 선보였다.

1200만 관객을 끌어모은 이 영화는 1980년 5월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를 취재한 독일기자 힌츠페터와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김사복 역은 배우 송강호가 맡아 열연했다.

5월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마케팅이지만 지역친화적 이미지를 통해 보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로 보인다. 시민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광산구에 거주하는 류택열 씨는 SNS를 통해 "'1980년 5월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라는 타이틀의 소주를 남광주 시장 국밥집에서 봤다"며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소주는 보해였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민들과 소원한 관계였던 보해가 이번 마케팅을 통해 앞으로 잘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영화속의 실재 주인공 김사복 씨의 아들 승필 씨는 "광주에서만 시판되는 것이어서 아직 보진 못했다. 보해양조에서 술을 보내준다 해서 기다리는 중이다"며 "시판 기념 이벤트로 오는 10일 기아타이거즈 경기 전에 시구자로 나설 계획을 보해 측과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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