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산자부,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 공모 선정
정 당선인 "국비 1519억 원 등 2843억 원 집중 투자"
정동영 당선인.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제22대 총선 정동당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30일 "정부의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 공모사업에 전주시가 선정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전주산단이 디지털 대혁신 4차 산업 혁명 기지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전주시와 힘을 합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이날 낸 논평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전주 제1·2산업단지가 선정되면서 전주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까지 미래 신산업 산업단지로 혁신할 기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앞서 전주시 팔복동 일대 노후 산업단지에 국비 1519억 원 등 2843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친환경 산단으로 재정비하는 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전주 4개 산단에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 혁신기지 △스마트그린 선도 산단 및 벨류체인 고도화 △신기술 융합사업 다각화 등을 위한 5개 분야 23개 사업이 추진된다.
2025년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주요사업계획도. |
시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사람·산업·기술이 조화된 클러스터 연합형 산업혁신밸리’를 비전으로 거점 산단인 제1·2 일반산단을 ‘미래 신산업 생산 거점 지구’로 만들고, 연계 산단인 친환경 첨단복합산단과 도시첨단산단을 각각 ‘소부장 특화를 통한 소재공급지구’와 ‘혁신기관 집적을 통한 R&D 지원지구’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57개 스마트공장 도입과 생산액 8645억 원 증가, 신규 고용 창출 3387명, 친환경 에너지 설비·플랫폼 114건 도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와 전주 경제의 100년 미래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당선인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노후화된 전주 산업단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디지털 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이 첫 번째 약속이었다. 노후 산단을 4차 산업의 혁명적인 첨단산업 공간으로 바꿔야만 도시의 틀을 바꾸고, 전주를 먹여 살리며, 청년들이 돌아오는 전주의 청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지였다.
이번 사업자 선정과정에서도 정 당선인은 국토부와 산통부의 관계자들에게 전북과 전주가 산업화에 뒤처져 GRDP는 전국 꼴지인데다 도시소멸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역설하며 산업단지 전면 쇄신에 힘을 보탰다.
정 당선인은 "지난해 공모에 선정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전주시가 새롭게 계획을 짜 쾌거를 이룬데 대해 우범기 시장께 감사드린다"면서 "전주 노후산단을 변신시키는 것은 최대 현안이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완전한 디지털 산단으로 재조망하기 위해 전주시와 힘을 합쳐 매진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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