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상인들 신고만 90여 건
부산중부경찰서 전경. /부산경찰청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번화가인 남포동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인공장기를 꺼내는 등 상인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중구 남포동 포장마차 거리와 자갈치시장 일대에서 상인과 손님에게 시비를 걸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자신의 신체 일부에서 인공 장기인 장루를 꺼내 상인들을 협박하며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루는 정상적인 배변을 할 수 없는 환자의 배에 구멍을 내 장 일부를 배 밖으로 꺼내 고정시킨 인공 항문이다.
A씨의 행패로 경찰에 신고된 건수만 90여 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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