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지역 화폐 발행 규모 4조263억원…전년 비해 11.6%↓
도 자체 사업 추가 확대 조만간 확정
경기도가 최근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를 위해 경기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기도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를 위해 경기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올해 소상공인 등 지원을 위해 4조 263억 원 규모의 경기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올해 경기지역화폐 발행규모는 국비지원사업 8263억 원, 도 자체 사업 3조 2000억 원 등 총 4조 263억 원으로 전년(4조 5545억 원)보다 11.6%(5282억원) 줄었다.
국비지원 예산이 크게 감소(지난해 422억 원→올해 174억 원)한 영향이다.
이에 도는 올해 도비를 추가 투입해 도 자체사업 규모를 확대(경기지역화폐 발행액 지난해 2조 4941억 원 → 올해 3조 2000억 원)했다. 이에 필요한 도 자체 사업예산은 2213억 원(도 954억 원, 시군 1259억 원)으로 지난해 1745억 원(도 904억 원, 시군 841억 원)보다 468억 원 증가했다.
국비지원사업에는 도내 31개 시군 중 수원 등 26개 시군(불교부 단체(성남, 화성), 국비 미신청(의정부, 오산, 이천) 등 5개시 제외)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화폐 인센티브율은 인구 감소 지역인 가평, 연천 10%(국비 5%, 지방비 5%), 나머지 지역 7%다. 이에 따라 도민들이 경기지역화폐 100원을 충전하면 연천, 가평지역에선 10원(국비 5, 도 비 2, 시군비 3), 나머지 지역에선 7원(국비 2, 도비 2, 시군비 3)을 인센티브로 지원받는다.
그러나 이같은 도비 및 시군비 증액에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해소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올 하반기 도 자체사업(고양 제외 30개 시군 참여)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도 자체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확대 규모 등에 대한 방향성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