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과 만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등 지역 현안 협치 의지 드러내
제22대 총선 부산지역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된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은 2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영남권 3선 의원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부산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독자제공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을 위해 협치하겠다'는 수사(修辭)를 넘어 여와 야 일치(一治)의 시대를 열겠다."
제22대 총선 부산지역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된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은 2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영남권 3선 의원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부산을 위해 일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산업은행 부산 이전, 2030 엑스포 유치 실패 후속 조치, 경부선 철도 지하화, 부울경 메가시티, 에어부산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전 의원은 "저 혼자가 아니라, 이번 총선 낙선자를 포함해 부산 민주당의 당력을 하나로 모으겠다"면서 "175석 다수당의 힘을 부산에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는 '누구 때문에 안 된다'가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함께하자'가 논의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선거 과정 여와 야 의견이 일치하는 지역 현안들이 있었다. 구체성, 시급성, 현실성 등을 고려해 일치된 과제를 도출해 주시면 저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와 야 모두, 이번 선거를 통해서도 부산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부산의 현실은 너무도 절박하다. 결코 시간이 많지 않다. 이제는 여당과 야당이, 그리고 부산의 모든 정치인이 부산의 미래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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