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전경./경상국립대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험기간 ‘1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한다.
29일 경상국립대 학생처(처장 강정화)에 따르면, ‘100원의 아침밥’은 ‘1000원의 아침밥’으로 운영하던 학생식당의 아침을 특별히 시험 기간에만 학생에 한해 100원만 부담하면 식사를 제공한다.
경상국립대 학생처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규칙적인 식습관을 기르고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국고 등의 지원을 받아 시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 141일간 누적 3만 8309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해 한 끼 4000원이던 단가를 5000원으로 인상해 식단의 품질을 개선했다.
‘100원의 아침밥’은 대학이 900원을 추가로 부담함으로써 시험기간에 자칫 소홀하기 쉬운 식사를 속칭 ‘가성비 높게’ 제공해 평소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학생들도 관심을 가질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중간고사 기간인 29일부터 5월 3일까지 5일간 오전 8~9시에 가좌캠퍼스 중앙식당과 칠암캠퍼스 종실관 식당에서 단돈 100원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다. 기말고사 기간인 6월 17~21일에도 똑같이 적용한다.
강정화 학생처장은 "자취생과 생활관생 등 대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챙기는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는 국비 지원도 늘고, 경남도와 진주시 등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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