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문화관광산업 새로운 도전…문화·관광자원 연계로 발전
입력: 2024.04.29 10:50 / 수정: 2024.04.29 10:50

5월 시군 사전 수요조사 실시…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 준비

전북도가 전북특별법에 담긴 문화산업진흥지구, 친환경산악관광진흥지구 등 특례를 활용해 지역 핵심역량인 문화·관광자원을 융합·연계한 발전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북도가 전북특별법에 담긴 문화산업진흥지구, 친환경산악관광진흥지구 등 특례를 활용해 지역 핵심역량인 문화·관광자원을 융합·연계한 발전 방안을 모색 중이다.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전북특별법에 담긴 문화산업진흥지구, 친환경산악관광진흥지구 등 특례를 활용해 지역 핵심역량인 문화·관광자원을 융합·연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산업진흥지구는 지역에 특화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전문 지원기관이 설립·지정될 예정으로 기업 유치와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문화산업진흥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게 된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육성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 또한 중요한 구성 요소로, 도는 도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해 산업에 필요한 미래융합형 인재 양성을 통해 기업과 전문 인력을 균형적으로 육성하고 건전한 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문화산업진흥지구 특례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지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번 연구를 통해 산업 육성 방안, 추진 체계 등을 마련 중에 있다.

또한 5월 중 시군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시군이 지역 특성에 맞게 문화산업진흥지구를 준비하고, 지구 후보지를 사전에 발굴하는 등 문화산업진흥지구 연말 신청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 연말 전북자치도 문화산업의 초석이 될 자치법규를 제정해 특례 실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화와 더불어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규제 완화 특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산지 개발을 제한하는 다양한 규제를 완화한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 특례를 통해 산림율 75%가 넘는 전북 동부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복안이다.

특례에 따르면 도지사는 면적 3만㎡ 이상으로 산림자원과 자연생태 및 경관이 친환경 산악관광을 추진하는 데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에 대해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를 지정하고, 지구의 개발 방향과 사업 내용이 담긴 개발계획을 수립 후 산악관광사업 시행자 지정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난 1월부터 도는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시행령과 도 조례를 제정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법 시행 이전까지 수립하며, 법 시행 후에는 관련 부서 협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2025년 6월 정도 지구를 지정할 방침이다.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의 핵심은 산지 개발을 제한하는 여러 제도에 대한 규제 완화에 있다.

지구가 지정되면 산장호텔, 리조트, 숲속야영장, 산악레포츠시설, 궤도, 일반음식점 등의 입지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전북자치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산림치유와 휴양, 모험과 체험 등 산악관광을 위한 다양한 시설 도입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산지전용허가 기준 완화도 가능하게 돼 그동안 개발이 불가능했던 산악지형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도는 특례 도입에 따른 유리한 여건을 적극 홍보해 민간 개발 참여를 한층 이끌어냄으로써 지역생산 및 고용 확대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남섭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특별법을 통해 문화‧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화의 핵심가치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경제활동으로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전북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으로 민간 투자를 촉진하며 체류형 관광객 증대로 인구소멸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