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개인택시 등 1261대에 설치비 80%, 최대 24만원까지
차량 내 범죄 예방 및 교통법규 준수 기대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관내 택시에 블랙박스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관내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 대부분이 설치한 지 5년이 지난 낡은 기종으로, 상황 식별 등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사고 발생 시 온전한 영상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지원 대상은 개인택시 846대, 법인택시 415대 등 모두 1261대다. 이들 택시 중 노후됐거나 고장난 블랙박스를 교체하는 경우 설치비의 80%를 지원한다. 택시 1대당 지원비는 최대 24만 원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택시 내부 상시 촬영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택시 범죄를 예방하고, 과속, 난폭운전에 따른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가리기 어려운 사고에 대해서도 상황을 정확히 녹화해 사고 책임을 명확히 판별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재만 광명시 도시교통과장은 "택시 블랙박스 설치 지원사업으로 택시 이용자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이 택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