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평선·강동하남남양주선·송파하남선' 본격 시동…국토부 기본계획 승인 신청
입력: 2024.04.27 09:51 / 수정: 2024.04.27 09:51

고양은평선 5월·강동하남남양주선 6월·송파하남선 하반기
3개 노선 광역철도 2031년 준공 목표


고양은평선·강동하남남양주·송파하남선 노선도./경기
고양은평선·강동하남남양주·송파하남선 노선도./경기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올해 상반기 중 고양은평선·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국토부에 승인요청하기로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송파하남선에 대한 기본계획 승인 신청이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고양은평선·강동하남남양주선·송파하남선 등 3개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건다.

광역철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개 이상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 및 도에 걸쳐 운행하는 철도를 말한다. 사업비는 국가가 70%, 지자체가 30%를 분담한다.

이에 따라 도는 이르면 다음 달 고양은평선(서부선 연장)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을 국토부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5일 주민공청회를 열어 기본계획안을 공개한 데 이어 이달 16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고양은평선은 서울 새절역(6호선)과 경기 고양시청 간 15㎞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 지정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1조 7167억 원이 투입된다. 이 노선에는 역사 8곳,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서며, 차량(4량)은 3~4분 간격(최고 속도 70km)으로 운행된다. 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 22분 소요된다.

고양은평선은 2019년 5월 정부의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 뒤 2021년 1~6월 KDI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같은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다. 이 노선은 올해 하반기 국토부의 기본계획 승인 뒤 설계(2025년 하반기 완료), 2026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2031년 개통이 목표다.

서울 강일지구와 남양주 왕숙 및 진접2지구를 연결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광역철도 기본계획안도 오는 6월 국토부 승인 신청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에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을 제출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 노선은 정부의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30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2018년 12월 발표된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조성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돼 추진 중이다.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고시돼 2022년 7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같은 해 12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이 노선의 전체 연장은 17.59㎞(서울 1.10㎞, 하남 2.45㎞, 남양주 14.04㎞)로, 서울 강일지구와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왕숙 2지구, 왕숙지구, 진접2지구를 지난다.

정거장은 8개소(서울 1, 하남 1, 남양주 6), 차량기지는 1개소(남양주)가 각각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2조 8240억 원(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사업시행자 1조 5032억 원, 서울시 1000억 원, GH 1500억 원, LH 3500억 원, 추가 분담금 7208억 원)이 투입된다. 차량기지는 남양주 진접2지구내에 설치한다.

차량(6량)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전동차 최고속도는 시속 80㎞이다. 이 노선은 올해 하반기 국토부 승인이 이뤄지면 설계 뒤 2026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31년 준공 예정이다.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은 일부 역사에 대한 기관간 협의 지연으로 상반기 중 주민공청회와 기본계획 승인 신청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도는 기관간 협의를 조속한 시일내 마무리한 뒤 상반기 중 주민공청회를 열어 하반기 국토부에 기본계획안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송파하남선은 서울 오금역과 경기 하남시청 간 12㎞(서울 1㎞, 경기 11㎞)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 지정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는 1조 5401억 원(전액 LH 부담)이 투입된다.

이 노선은 2018년 12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발표 뒤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고시돼 2022년 7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노선은 기본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설계 뒤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31년 완공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고양은평선은 이달 중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완료했다"며 "조만간 국토부에 기본계획안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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