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내달 24~26일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로 환경 보호 앞장
입력: 2024.04.26 15:58 / 수정: 2024.04.26 15:58

김한종 군수 "환경 보호는 미래 세대 위한 배려"

장성군이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를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장성군
장성군이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를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장성군

[더팩트 l 장성=오중일 기자] 전남 장성군이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를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

26일 장성군에 따르면 황룡강은 장성호에서 발원해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장성의 젖줄'이다. 지난 1월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돼 정부 차원에서 관리 중이다. 이번 길동무 꽃길축제가 국가하천 승격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장성군은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먼저 주목되는 행사는 '플로깅'이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이삭 줍다'에 '달리다'가 더해진 말로, 자연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말한다.

장성군은 최근 장성밀알회, 여성자원봉사회, 전국소년체전 자원봉사자, 국립공원관리공단 백암사무소, 지역 청소년 등 70여 명이 황룡강 일원에서 자발적으로 '온기 나눔 플로깅' 활동을 벌였다.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마지막 날인 5월 26일에도 플로깅이 예정돼 있다. 장성군은 방문객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봄꽃 플로깅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장성군은 환경 보호 기조도 이어간다. 향토식당, 푸드트럭 등에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할 계획이다. 봄꽃 체험행사에서는 환경의 중요성을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축제가 오늘의 우리를 위한 시간이라면 환경 보호는 미래 세대를 위한 배려이자 준비"라며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가치 추구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는 주말인 5월 25일 오후 '뮤직 페스티벌'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봄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확장 발전시켜 나갈 방침인 만큼, 출연진 섭외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확정된 라인업은 4월 말부터 공개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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