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금관총 패키지', 장수에 온다…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
입력: 2024.04.26 11:21 / 수정: 2024.04.26 11:21

최훈식 장수군수, 국립중앙박물관서 MOU 체결

최훈식 장수군수(우측 두 번째)가 지난 25일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출범식에 참석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장수군
최훈식 장수군수(우측 두 번째)가 지난 25일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출범식에 참석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장수군

[더팩트 | 장수=전광훈 기자] 전북 장수군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하는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개최지로 장수역사전시관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25일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출범식에 참석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순회 전시 참여 지자체와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30여 곳의 공모 결과 장수군을 비롯한 12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번 순회전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오는 9월부터 3개월 간 신라 금관총 출토유물인 금관(국보)과 금허리띠(국보), 아사지왕명 큰 칼 등이 장수역사전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금관총 금관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확인된 금관으로, 오랜 시간 잠들어 있다가 1921년에서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군민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장수역사전시관은 순회전과 더불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으로, 잘 알려진 국보와 보물을 중심으로 주제를 꾸린만큼 '작지만 알찬 전시'가 기대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주요 문화 유산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만큼 이번 순회 전시가 장수군민들의 지역 문화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역사 문화가 재조명되고 있는 시기에 고대사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은 신라 고분군으로 밝혀진 춘송리 고분군의 올해 발굴조사 성과를 기대하고 있어 하반기 신라 금관총 패키지 전시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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