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산업 선도할 성장 동력 확보
전국 최초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연구지원센터 구축
전북 익산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익산시 |
[더팩트 | 익산=이경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푸드테크 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 중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꼽히는 푸드테크(Foodtech) 산업육성을 위해 지난 2022년 발표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의 일환이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지역 푸드테크 기업 유치 기반 조성과 푸드테크 신기술 적용 확대 등 푸드테크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게된다.
시는 5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선정 쾌거를 이뤘다. 이는 공모 준비뿐만 아니라 푸드테크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이다.
지난해 6월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개발부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공공 R&D 지원센터'를 농식품부에 건의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익산시 푸드테크 기반 식품산업 발전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해 푸드테크 기반 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 농식품부 사업에 공모한 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협력해 선정을 위해 전력투구 해왔다.
또한, 기업 수요조사와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협업체 구성 방안, 지역 농가 활성화 및 기업 간 상생 방안 등을 마련해 공모에 대응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포함 1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6년까지 전국 최초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개발부지에 조성한 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운영할 예정이며, 푸드테크 기업을 위한 산·관·학 협력을 통해 중소식품·외식업체에 푸드테크 기술을 적용하고 확대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센터는 단백질 추출 장비, 압출성형 장비 등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시제품 개발·기술 실증 등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국산 농산물을 최대로 활용한 소재 연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전북자치도, 농생명 기관, 대학 등이 힘을 합쳐 푸드테크 산업 선도를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며 "최고의 기업지원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시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연계해 대체식품 거점 시설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식품부 3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로봇, 식품업사이클링 분야로 푸드테크 기업들이 필요한 고가 장비를 갖춤으로써 업체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험·연구·제품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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