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상수도 미보급 지역 시설 확충에 '박차'
입력: 2024.04.25 16:33 / 수정: 2024.04.25 16:33

올해 말까지 화산면 전 지역 상수도 공급…상수도 보급률 87%로

해남군청 전경./해남군
해남군청 전경./해남군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맑고 깨끗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시설 확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서는 주로 지하수를 수원으로 하는 소규모 수도시설을 통해 생활용수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안정적인 수도 급수 체계 구축을 위한 상수도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선 삼산면 일부와 화산면 전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삼산·화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은 현재 상수관로 매설이 완료됐으며, 화산면 16개 마을별 지선 관로 설치 공사를 4월 초에 착공했다.

섬 지역에 안정적으로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화산면 삼마도 식수원 개발 사업은 지난해 10월 착공해 현재 2차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화산면 지역은 2022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상수도가 보급되기 시작해 총 43개 마을 중 21개 마을이 상수도가 보급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나머지 마을에서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화산면 사업이 완료되면 해남군 전체 상수도 보급률도 기존 85%에서 87%로 올라간다.

해를 거듭할수록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가 지속되면서 지하수를 수원으로 하는 소규모 수도시설의 경우 수질 저하와 수량 부족, 관정 및 관로의 노후화로 인해 누수 및 단수가 발생하는 등 마을 차원에서 유지·관리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방상수도로 급수 방식이 전환되면 누수에 따른 단수 발생 시 긴급 복구가 가능해지고, 비상 급수 지원 등 수도시설 사고에 따른 피해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도의 체계적인 관리로 수질 사고를 예방하고 관로의 경과 연수 시 관로 교체 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화산면 일원 급수구역 확대 사업을 연내에 준공해 농어촌과 도서 지역 등 급수 취약 구역에 상수도 보급률을 높여 물 복지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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