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
천안시가 한 경로당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천안시 |
[더팩트ㅣ천안=이영호 기자] 충남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는 25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감염병을 유발하는 진드기는 보통 수풀이 우거진 곳에 은신하다 사람이나 동물이 수풀 속을 지나갈때 숙주에 붙어 흡혈하는 것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봄철에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SFTS 환자가 증가한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감염 시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고 발열, 오한, 반점상 발진, 근육통 등의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충남도 다빈도 발생 감염병으로 2020년 이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봄철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0~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감염병 환자의 54%는 70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감염 위험요인은 텃밭작업, 야외활동, 농작업 순으로 높았다.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바지 착용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숲에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 반드시 씻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에서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현기 서북구 보건소장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진드기의 활동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고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며 이를 위해 꼭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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