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시 1층 시민홀에서 2024 광주여성 JOB 페스타가 열렸다. 사진은 페스타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참여업체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모습 / 광주 = 나윤상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일자리 면접 기회로도 도움이 큽니다."

‘2024 광주여성 JOB 페스타’ 개회식이 25일 오전 10시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렸다.

광주 여성 JOB 페스타(잡 페스타)는 여성가족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5개 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가 주관한 행사로 경력 단절 및 미취업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여성 경제활동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 사무, 제조, 조리 부문의 45개 기업이 현장에서 구직자를 직접 채용한다.

잡 페스타는 지난해 양성평등주간 부대행사로 진행됐는데 호응과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개별 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면접 부스뿐만 아니라 부대행사관으로 취업타로, 이력서 사진 촬영, 룰렛체험관이 마련돼 구직자들이 줄을 서서 행사를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잡 페스타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북구새일센터에서 신청한 여성 구직자 50%가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2024 광주여성 JOB 페스타 개회식에 참여한 강기정 광주시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광주 = 나윤상 기자

이번 잡 페스타는 비록 하루뿐이지만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잡 페스타 관계자는 "미취업 여성 구직자들도 오지만 많은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는 이런 기회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하루만 해도 그리 짧다고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며 "경력 단절 여성 구직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면접 기회다"고 말했다.

잡 페스타에 참여한 이모(60) 씨는 "서구일센터에서 연락을 받고 나오게 됐다"며 "요양보호사를 희망한다. 예전에 은행에 다녔는데 나이가 들고 경력이 단절되다보니 이런 기회가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일자리를 찾고 연결해 주는 자리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며 "일자리는 산업을 키우는 방법, 창업을 통한 방법, 서비스직을 질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 방법, 또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있지만 잡 페스타는 틈새에 숨어 있는 일자리를 찾는 데 기회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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