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에 '유럽형 마을호텔' 문 열어
입력: 2024.04.25 12:57 / 수정: 2024.04.25 12:57

독일마을 50객실→마을호텔 리브랜딩 개장
관광형 도시재생…20년 마을 역사 담겨


남해 독일마을 유럽형 마을호텔 오픈 행사 모습/남해군
남해 독일마을 유럽형 마을호텔 오픈 행사 모습/남해군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남해 독일마을에 유럽형 마을호텔이 문을 열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기존 독일마을 민박 50개 객실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유럽형 마을호텔로 리브랜딩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독일마을에 문을 연 마을호텔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형화된 호텔은 아니다. 기업형 호텔이 제공하는 편의 기능들을 기존 독일마을의 관광자원과 접목시킨 형태다. 관광형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호텔로 객실서비스, 조식서비스, 회의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년 역사를 간직한 독일마을에 ‘마을호텔’을 조성해 왔다. 민박·카페·식당 등 28개 관광사업체와 협업해 호텔 서비스를 접목시켰다.

지난해부터 마을호텔 참가 사업체를 모집했으며 객실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욕실제품 및 객실 웰컴티 등을 개발했다.

독일마을 호텔에 속한 민박 업체에 투숙할 시 카페와 식당에서 조식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체 관광객의 경우 세미나 등의 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

재단은 향후 남해군 전역에서 독일마을호텔 연계사업체를 추가로 모집해 독일마을 호텔 투숙객에게 더 다양하고 풍성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독일마을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가 정착하며 만든 진짜 독일을 닮은 마을로 독일마을의 새로운 성장과 가치 창출을 위해 마을을 유럽형 마을호텔로 리브랜딩했다"며 "독일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여행상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민과 함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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