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순신 방위산업전 참가…해군 미래 항공전력 선보여
입력: 2024.04.25 11:35 / 수정: 2024.04.25 11:35

상륙공격/소해헬기, LAH MUM-T 전시

박진석 KAI 회전익사업관리실 상무(오른쪽)가 강동길 해군참모차장(왼쪽)과 홍남표 창원특례시 시장(가운데)에게 KAI 회전익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다./KAI
박진석 KAI 회전익사업관리실 상무(오른쪽)가 강동길 해군참모차장(왼쪽)과 홍남표 창원특례시 시장(가운데)에게 KAI 회전익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다./KAI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해 해군의 미래 항공전력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순신 방위산업전은 해군과 창원시가 주관하는 해양무기체계 중심의 방위산업전으로 올해 40여 개국의 대표단과 국내외 150여 개 방산업체들이 참여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해군의 주력 해상헬기와 미래 전쟁에 핵심이 될 유무인복합체계(MUMT)가 적용된 LAH, K-방산 수출의 핵심기종인 다목적 전투기 FA-50을 전시했다.

특히, 전시장을 찾은 주한미해군사령관에게 T-50계열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운용 효율성을 설명하는 등 미 해군 고등·전술입문기(UJTS) 사업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FA-50에 대한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이번 방위산업전에서는 한국 해군과 해병대의 핵심 항공 전력이 될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가 각국 해군 대표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AH는 해병대의 상륙공격헬기로 보조연료탱크, 내해수 처리 등해상 및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을 기반으로 무장시스템이 통합됐으며, 2026년 개발 완료 목표이다.

MCH는 수중에 설치된 적 기뢰를 신속하게 탐지 제거함으로써 해군 전투함의 기동 환경을 개척하는 소해헬기로 레이저기뢰탐색장비(ALMDS), 수중자율기색체(AUV), 무인기뢰처리장비(AMNS) 등의 임무 장비가 탑재되며, 2026년 말 개발 완료 예정이다.

전력화 11주년을 맞이한 수리온(KUH-1)은 국내에서 다양한 군·관용 파생헬기로 운용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동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어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된다.

최종원 KAI 전략·수출본부 본부장은 "KAI가 다양한 항공기를 개발하면서 기존 공군 중심의 항공전력을 넘어 해군과 육군의 항공전력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수리온 첫 수출과 함께 FA-50의 미 해군 고등훈련기사업(UJTS) 도전도 반드시 성공해 대한민국이 세계 4대 방산강국 반열에 오르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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