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국민의힘 부산 사하갑 당선인은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최인호 민주당 의원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부산시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최인호 의원의 기자회견은 억측에 기댄 악의적인 정치공세의 재탕이었다."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 사하갑 당선인은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이 당선인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최인호 민주당 의원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이 당선인은 "사하갑 주민의 선택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치기 어린 행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최인호 의원은 사하갑 유권자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라. 그리고 자신이 선택받지 못한 이유가 지난 8년간의 국회의원 활동이 부족해서는 아니었는지 깊은 성찰부터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또한 "최인호 의원이 사하갑 주민의 준엄한 심판과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민심을 왜곡하는 악의적인 정치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사하 사람임을 자랑스러워했던 현직 국회의원이 사하갑 주민의 선택과 결정을 이토록 무시할 수 있는 것인지 개탄스러울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 당선인은 "사하갑은 서부산의료원, 제2 대티터널, 신평역 기지창 이전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사하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누구와도 협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인호 의원은 사하갑 당선인에 대한 흠집 내기와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재선 국회의원답게 진정한 협치의 품격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면서 "저는 오직 사하갑의 변화와 발전, 대한민국 정치의 정상화를 위해 단 한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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