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家의 충효애 실천과 아산’을 주제로 논의
23일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가 개최한 제25회 이순신 학술 세미나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
[더팩트ㅣ아산=이영호 기자] 순천향대(총장 김승우) 이순신연구소(소장 제장명)는 지난 23일 충무공 이순신 탄신 제479주년을 맞이해 온양제일호텔에서 ‘제25회 이순신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충남 아산시가 주최한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의 사전 행사로 이순신가(家)의 임진왜란 전후 활동상을 밝히고 이순신의 본향인 아산과의 관련성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자 ‘이순신가의 충효애 실천과 아산’을 주제로 개최됐다.
세미나는 순천향대 김용하 연구산학부총장,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해 학계 인사와 지역민 다수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미나는 4개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세부 주제발표는 김일환 교수(전 호서대), 홍순승 국장(전 세종시 교육지원청 정책국장), 정진술 교수(전 문화재전문위원), 제장명 교수(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가 맡았다.
김일환 박사는 "이순신가의 아산 정착과 무반 가문화 과정"을 주제로 이순신이 어린 시절 서울에서 아산으로 정착하고 무관으로의 진로를 모색한 이후 이순신가 인물들이 다양한 무관직에 올라 무반 가문화를 발전시켜 나갔다고 설명했다.
제장명 소장은 '조선후기 이순신가 후손들의 활동과 의미'를 주제로 이순신의 후손들이 고위 무관직에서 다수 활동했음을 밝히고 이들이 이괄의 난, 정묘호란, 병인양요 등 국가 변란을 극복하는 데 참여하거나 이순신 기념시설의 설치와 보수, 기념비의 건립, 문집 발간 등 이순신을 현창하는 활동을 다수 추진했다고 정리했다.
특히 이순신가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이순신의 후손이라는 자부심과 가문의 위상을 한껏 드높임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충의심을 권장하는 데 상당수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사)이순신리더십연구회 방성석 상임이사가 좌장이 돼 방기철 교수(선문대), 임원빈 명예교수(해군사관학교, 이순신리더십연구소장), 송은일 실장(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김경수 교수(청운대)를 지정토론자로 ‘이순신가의 활동상과 본향인 아산과의 관련성’에 관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제장명 이순신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를 ‘이순신가의 충효애 실천과 아산’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아산시가 이순신을 구국의 영웅으로 성장시키고 재충전의 장소로 기여한 역사적인 본향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그동안 아산시에서 추진한 이순신 선양사업인 충효애 사업의 학문적 배경을 제공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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