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시설 공사 5월 재개
입력: 2024.04.24 13:23 / 수정: 2024.04.24 13:23

2027년 완공, 오염물질 차단해 고품질 물 공급 예정

까치울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부지 조감도./부천시
까치울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부지 조감도./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가 까치울 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시설 설치 공사를 5월에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사는 최근 경기 팔당상수원에서 조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등 상수원 수질이 악화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이 공사는 2026년 8월 완공 목표로 지난 2023년 8월 착공했으나 소규모 지하 안전평가 누락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난해 11월부터 공사가 일시 중단됐었다.

고도정수처리 시설은 일반적인 수돗물 정수처리 공정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 냄새 등 오염물질들을 오존에 의한 산화작용과 활성탄 흡착 여과 방식으로 분해·제거해 높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정수처리 기능을 한다.

시는 총사업비 675억 원을 들여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까치울정수장 부지 내 연면적 5154㎥,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고도정수처리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완공 시 하루 20만 1000㎥의 고도정수처리 생산이 가능하다.

시는 또 까치울 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시설이 완료되는 2027년에 일반 정수 처리 공정을 추가 개선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광명에 있는 노온 정수장의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 소사지역은 광명 노온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이 2028년 말 완공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고품질 물을 공급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가동되면 여름철 장마나 조류 발생에 따른 수질 악화 시에도 맛과 냄새, 미세 오염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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