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술 안 팔아" 앙심 품고 흉기 준비한 50대…재빠른 검거로 피해 막아
입력: 2024.04.24 11:08 / 수정: 2024.04.24 11:08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옷 주머니 속에서 흉기 발견하고 곧장 제압

3월 31일 대구 동구의 한 상가 복도에서 경찰이 흉기를 소지한 남성의 옷 속을 확인하고 있다./대구동부경찰서
3월 31일 대구 동구의 한 상가 복도에서 경찰이 흉기를 소지한 남성의 옷 속을 확인하고 있다./대구동부경찰서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동부 경찰이 술 판매를 거절한 것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준비한 50대 남성을 검거했다.

24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미수 혐의로 A(50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쯤 대구 동구의 한 상가 음식점에서 술을 주문했지만, 만취 상태임을 우려한 주인 B(40대)씨가 판매를 거절하면서 말다툼을 하게 됐다.

사흘 뒤인 31일 오전 10시 20분쯤 A씨는 사과를 한다는 명목으로 다시 음식점을 찾았고, 수상하게 여긴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옷 주머니 속에서 흉기 2점을 발견하고 곧바로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를 협박하기 위해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게도 욕설하며 횡설수설하게 말을 늘어놓았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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