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토 주관 '국제 사이버보안 훈련' 4년 연속 참가
입력: 2024.04.23 14:44 / 수정: 2024.04.23 14:44

22~26일 ‘Locked Shields(락드쉴즈) 24’ 참가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 이병석 기자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 이병석 기자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공격방어훈련인 ‘Locked Shields(락드쉴즈) 24’에 4년 연속 참가했다.

23일 한전에 따르면,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훈련은 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회원국 간 사이버 방어 협력체제 마련과 종합적인 사이버 위기상황 해결을 위해 매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실시하는 훈련이다.

전 세계 40개국 보안전문가 3000여 명 이상 참가하는 락드쉴즈에서 우리나라는 한전을 포함한 국정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1개 기관 80여 명이 대표팀을 꾸려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40개 국가 18개 팀이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사이버 공방 방식의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아일랜드 대표팀과 연합,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팀 역할을 맡는다.

기술적 방어 역량뿐만 아니라, 사이버 대응과 관련한 상황별 언론대응, 법률전략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에 대한 대응 과정도 종합 평가한다.

한전은 보안 경진대회 입상자 위주로 구성된 사내 정보보안 우수인력 8명이 에너지 분야의 방어팀 일원으로 참가했으며, 가상의 에너지시스템에 대한 NATO 사이버 공격팀의 전산망 침투 시도를 방어한다.

가상의 에너지시스템은 기반시설이 포함된 내부 폐쇄 네트워크망과 공개망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며 한전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고, 공격상황 종합감시 및 위협 분석업무를 담당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외 선진국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사이버 침해 대응 능력과 노하우를 습득함으로써,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유관기관들과 사이버 보안 분야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전은 앞으로도 전력설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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