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자원순환 거점 '자원순환복합센터' 완공
입력: 2024.04.23 14:40 / 수정: 2024.04.23 14:40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자원순환 참여…자원순환 표준 모델로 운영

해남군은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시스템의 거점이 될 자원순환복합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해남군
해남군은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시스템의 거점이 될 자원순환복합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해남군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시스템의 거점이 될 자원순환복합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남군 해리에 위치한 자원순환복합센터는 지난 2020년 정부 그린뉴딜 과제인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을 통해 해남읍 해리에 지상 3층, 1114㎡ 규모로 신축됐다.

센터 1층에는 재활용품 교환센터와 리필숍, 2층에는 교육장 및 재활용품 나눔공간, 공유물품 대여센터, 기획전시 공간이 들어섰다. 3층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자원순환과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미디어파사드와 MR의 입체 체험교육장을 조성했고, 주민들이 자원순환 포인트로 음료 등을 마시며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자원순환복합센터는 건축물 내 1회용품 반입 및 사용이 금지되고 센터 내 모든 시설은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인 ‘땅끝희망이’ 포인트를 사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1층 재활용품 교환센터를 운영 중으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땅끝희망이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해남군 자원순환사업인 땅끝희망이는 지난 2021년부터 운영된 사업으로 이번 센터 신축으로 읍사무소에서 장소를 이전, 확대 운영되고 있다. 개관식은 5월 16일이며 나머지 시설들은 관람객을 맞을 프로그램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원순환 활동가 양성 교육도 4월 말부터 시작한다. 30여 명을 양성해 이론과 실습 교육후 5월부터는 각 마을별로 찾아가는 주민 교육을 담당하며 매년 심화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지식을 쌓은 후 어린이집과 학교 등의 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총사업비 93억 원이 투입해 스마트 그린도시 ‘똘똘한 자원순환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 자원순환 시설물 설치와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이어 자원순환복합센터 건립을 마무리하면서 지역 내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읍 시가지에 투명 페트병과 캔을 수거할 수 있는 무인수거기 30대를 설치했고, 불법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에 미니화단 및 공동텃밭 4개소를 조성해 관내 어린이집 아동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음식물 감량기 10개소 설치, 불법쓰레기 투기 방지를 위한 스마트폴 10대 설치 등을 통해 센터 운영 기반을 조성했다.

특히 소통넷에 자원순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주민들이 자원순환사업 참여 현황과 탄소 및 온실가스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는 등 자원순환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앞으로 읍면사무소에 마련된 거점수거센터를 통한 자원순환사업 외에도 전기버스를 이용한 이동식 수거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육도 병행해 운영하게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공모사업 선정 이후 착실히 기반을 마련해 온 자원순환사업이 이번 자원순환복합센터의 완공으로 큰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해남군이 자원선순환 1번지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주민 모두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생활화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자원순환복합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남군 소통넷 회원으로 가입하고 자원순환사업 ‘땅끝희망이’에 참여해야 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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