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증진합의서 체결, 공무원 교류 추진
경남 거창군과 우호도시를 맺고 있는 중국 후난성 닝샹시 황타오 시장 등 대표단 환영식 모습/거창군 |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은 22일 우호도시를 맺고 있는 중국 후난성 닝샹시 황타오 시장 등 대표단 9명이 거창군의 승강기산업, 공공 의료분야 벤치마킹을 위해 거창군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닝샹시에서는 거창군 방문 의사를 전했고, 올해 군의 정식 초청에 의해 이번 교류행사가 성사됐다.
군은 구인모 군수, 박수자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갖고 합의서 체결식, 산업·문화·관광지 시찰 등의 순으로 방문 일정을 진행했다.
구인모 군수와 황타오 닝샹시장이 서명한 합의서에는 양 도시 간 미디어를 통한 상호 홍보, 문화예술 교류, 의료자원과 의료인력 교류, 농산물 수출 협력, 상호 투자 적극 유치환경 조성, 공무원 인적 교류 등을 통해 우호를 증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식에서 구인모 군수는 "공무원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교류, 농산물 수출입 협력,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통해 서로의 발전과 두 도시의 미래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황타오 닝샹시장도 "이번 합의서 체결은 양 도시의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닝샹시 대표단은 한국승강기대학교, 거창승강기밸리, 서울우유 공장 등 주요 기관, 시설을 둘러보고 닝샹시에 위치한 경제기술개발구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거창군과 닝샹시는 지난 2015년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2016부터 공무원 교류 협력협정을 맺고 이번이 4회째다. 오는 4월부터 닝샹시 직원이 거창군에서 근무하게 되고 7월부터는 거창군 직원이 닝샹으로 파견되어 6개월간 근무하면서 우호도시 가교 역할과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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