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이동 신도시 2~3년 앞당겨 조성"
입력: 2024.04.21 12:55 / 수정: 2024.04.21 12:55

반도체 국가산단 2030년 첫 가동

경기 용인 이동읍 공공주택지구 개발구상안./용인시
경기 용인 이동읍 공공주택지구 개발구상안./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배후 도시가 될 이동 공공주택지구가 애초 계획했던 2034년보다 2~3년 앞당겨 준공될 전망이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첫 생산라인(Fab) 가동 시기가 2030년으로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용인시는 지난 17일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상생 협약을 맺었다면서 21일 이같이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LH는 협약 직후 국토교통부에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국가산단을 2026년 말 착공하기로 하고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 데 이어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등을 서두르고 있다. 국토부는 통상 6~7년 걸리는 국가산단 조성을 3년 6개월 안에 끝낸다는 목표다.

이동 신도시 역시 2027년 상반기까지 사전 청약과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산단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LH는 애초 2025년 예정했던 이동 신도시의 공공주택지구 구역 지정을 이르면 연내에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 신도시는 처인구 이동읍 천리, 묵리, 덕성리, 시미리 일원 228만여m²에 1만 6000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반도체 특화도시다. 생활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하여 '직·주·락(Work-Live-Play)' 기능을 갖춘 도시로 조성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정부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이동 신도시 조성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반도쳬 등 정보통신(IT) 인재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국토부, LH 등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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