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개원삼로 왕복 3차로로 확장…사유지 104필지 2만 3768㎡ 편입
용인 보개원삼로 확장 공사 위치도./용인시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진입로로 쓰일 보개원삼로 확장을 위해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 주 진입로인 보개원삼로를 왕복 2차로에서 3차로로 우선 확장해 개통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 반도체 생산라인(Fab, 팹) 4기를 건설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제1기 팹이 이 시기 착공하기 때문이다.
팹 건설 공사가 시작되면 하루 1만 5000여 명의 건설 근로자의 출퇴근과 공사 차량 등으로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보개원삼로 확장을 서두른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공사에 편입된 토지는 총 253필지 5만 7185㎡다.
지역별로는 원삼면 맹리 3필지, 미평리 23필지, 가재월리 78필지, 두창리 86필지, 독성리 63필지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사유지인 104필지 2만 3768㎡에 대한 감정평가를 이달 중 완료해 보상 협의에 착수한다.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은 시와 위수탁 협약을 맺은 부동산 보상 전문 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이 수행한다.
한국부동산원은 계약과 소유권 이전 등기, 보상금 지급 등 관련 업무를 진행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적기 가동을 위해선 기반 시설인 도로 개설이 필수"라며 "도로 개설의 첫 단계인 보상 협의를 조속히 추진해 도로공사에 차질이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