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폭행하고 흉기 난동 부린 50대…경찰, 테이저건 쏴 검거
입력: 2024.04.20 00:56 / 수정: 2024.04.20 00:56

경찰관 3명 중·경상…공포탄 2발·실탄 2발 위협용 발포

현행범 체포 중이던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검거 됐다./광주남부경찰서 전경
현행범 체포 중이던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검거 됐다./광주남부경찰서 전경

[더팩트 l 광주=김남호 기자] 길거리 행인을 폭행하고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9일 시비가 붙은 행인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폭행 등)로 A(50대)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5시 33분쯤 광주 남구 송하동 한 병원 앞 도로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어 여러 차례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사용해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여경 1명을 포함해 경찰관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A 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공포탄 2발과 실탄 2발을 위협용으로 발포했지만 A 씨가 저항을 멈추지 않자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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