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19일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개최됐다. /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19일 엑스포 남문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행사에는 3000여 명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기념식과 부대행사, 장애인가요제 등을 즐겼다.

기념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및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수여된 대전장애인상은 남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자립에 성공하고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동구지회 유금순 회원, 조각가 석현, 한국예술문화진흥회 이환수 대전예술협회장이 수상했다.

엑스포 남문광장에서는 장애인가요제가 열려 참가자 16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끼를 선보였으며, 충청브라스밴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축하공연은 볼거리와 장애인의 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가요제와 더불어 남문광장에서는 부대행사로 윷놀이, 주사위 던지기 등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펼쳐졌으며 장애인생산품 전시 및 홍보관, 체험활동 등 40개의 다채로운 부스가 설치돼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의 장애인의 날 표어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처럼 크고 작은 배려 속에서 행복을 함께 누리는 사회가 무한히 확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대전에는 7만 1000여 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며 "대전시는 장애인의 자립과 자아실현을 위한 사회적 기반 구축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장애인 활동지원 및 중증장애인 특성 고려 일자리 창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및 긴급돌봄 제공 확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장애인 쉼터 및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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