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사장 “우항청 설립으로 산업화 기반마련, 산학연 손잡고 발전 방향 고민해야”
2024년 상반기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 주제발표 이후 패널토의 모습/KAI |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 2024년 상반기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럼은 KAI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가 주관하는 산학 토론의 장으로 항공우주 미래사업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생각을 공유하고 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05년부터 21회째 이어오고 있다.
포럼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산학위 위원장인 김유단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33명의 교수진,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부회장 등 총 50여 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석했다.
강구영 사장은 "최근 글로벌 항공우주시장에서는 New Aerospace로 대변되는 하늘과 우주 공간에는 빅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우리도 민간 주도의 산업화와 경제 발전 기반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산학연이 손잡고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개발과 산업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학연 협력 방안과 연구개발(R&D)/인재양성 정책 추진, 산업계의 도전과제 등 총 3가지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최기영 인하대 교수는 ‘민간주도 New Space 시대를 위한 우주항공청,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허환일 충남대 교수는 ‘New Aerospace 시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정책과 인재양성’을 주제로, 유창경 인하대 교수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업계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 전문가 토론을 통해 우주항공산업이 대전환하고 있는 지금이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에 도전할 수 있는 최적기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미래항공모빌리티(AAV)와 사업성이 높은 우주 발사체/비행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금까지는 국가의 예산이 R&D 사업과 국가주도의 Old Space 개발에 집중됐다는 한계점에 공감하고 이제는 민간주도로 우주산업화가 가능하도록 국가의 우주개발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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