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기회소득, 어디나 돌봄은 누구나 차별 없이 기회 누리게 하는 경기도의 '도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 탄생 행사에 이어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과 만나 ‘경기임팩트 맞손토크’라는 제목의 간담회를 가졌다./경기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사람 사는 세상, 모두가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만드는 도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경기도가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경기임팩트펀드의 첫 번째 투자처는 '휠체어 트레드밀'"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가 있는 가족이 어떻게 하면 운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청년은 휠체어를 활용한 운동 기구를 개발했다. '캥스터즈' 김강 대표 이야기"라면서 "틀을 깨면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린다. 추격을 넘어 '선도'하기 위해선, 남이 안 해본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 정책도 마찬가지다. 장애인 기회소득, 누림통장, 어디나 돌봄은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기회를 누리게 하는 경기도의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는 그 과감한 도전들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 탄생 행사에 이어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과 만나 '경기임팩트 맞손토크'라는 제목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가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나려면 우선 과거의 성공 경험을 빨리 깨야 한다"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선진국이 하는 걸 따라왔으나 이제는 남아 안 해본 걸 하는 선도 경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장애인 운동솔루션 업체인 '캥스터즈'를 선정했다.
임팩트 유니콘 기업은 연간 매출 100억 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 원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을 말하는 것으로 도는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 100개 육성을 목표로 사회적경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경기임팩트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임팩트펀드는 올해 1기 펀드로 경기도에서 출자한 50억 원을 포함해 총 278억 4000만 원이 조성됐다. 펀드 운용사로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엠와이소셜컴퍼니, 소풍 벤처스가 참여했다. 경기임팩트펀드 운용사 중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첫 투자처로 보건복지부형 예비사회적기업이자 소셜벤처기업인 캥스터즈를 결정했다. 총투자 규모는 8억 원이다.
캥스터즈는 2020년 설립됐으며 장애인의 운동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년간 연구, 휠체어 트레드밀 '휠리엑스' 제품을 2022년 출시했다. '휠리엑스'는 자신의 휠체어를 트레드밀 위에 끼워 레이싱하는 운동 기구로, 전 세계 1600가지의 휠체어 모두 사용가능한 무동력 트레드밀이다. 미국 등 8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2023년 에디슨어워즈 대상, 2024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접근성 및 노인기술 분야 혁신상을 받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해 2023년 장애인 e-스포츠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