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에서 이뤄진 수성벼룩시장의 전경./수성구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 수성구가 '2024년 수성 벼룩시장'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수성구청이 주최하고 수성구새마을회가 주관한 행사로 2010년부터 소규모 정기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13일 대구 수성못에서 개장한 이번 행사는 수성구가 경제관념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고 가정에서 자녀 교육을 위한 일환으로 지역민과 단체를 참가시켜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판매자들이 내 놓은 물건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부터 장난감, 인형을 비롯해 주방용품과 옷장 속의 옷가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물품이 매물로 나왔다.

수성못 판매대를 기준, 남측 산책로를 따라 판매 부스로 사용된 파라솔이 길게 늘어섰다. 물품 판매자 40여 팀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지역민들과 소통을 이어가 자원재활용에 대한 개념은 일깨우는 사례를 선보였다.

인ㄹ 수성벼룩시장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금의 30%는 자율기부로 적립, 연말 저소득층 지원에 쓰인다. 개장 첫날 모금 금액은 60여만 원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4900만 원이 넘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가정에서는 자원재활용, 자녀들에게는 경제관념을 실어줄 수 있는 행사로 인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라며 "지역사회 어려운 이들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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