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으로 선임 된 전북도체육회 정강선 회장이 ‘팀 코리아’를 위해 헌신·봉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전북체육회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후회없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으로 선임된 전북도체육회 정강선 회장이 18일 ‘팀 코리아’를 위해 헌신·봉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전까지 대한체육회와 함께 올림픽 규정과 요강, 파견 지원 현황, 선수 컨디션 등 일체의 업무를 꼼꼼히 챙겨 업무에 누수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안전’이 최우선인만큼 대회 기간 선수단에 발생 가능할 위기를 파악, 위기 예방 및 관리 계획을 수립해 안전 올림픽으로 이끌 예정이다.
그는 선수단장이라는 중책에 맞게 ‘선수의 입장에서 선수를 최우선’을 기치로 내걸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단장은 "올림픽은 실력이 입증 된 각국의 선수들이 출전하는만큼 영원한 승자도, 패배도 없는 각본없는 무대이다"며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얼마만큼의 긴장감과 부담감을 떨쳐내는 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리는만큼 자신감과 함께 ‘할 수 있다’라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안전 속 선전할 수 있도록 역대 올림픽 선수단장들을 만나 고견을 듣는 시간도 가지려 한다"며 "선배들의 경험도 접목시켜 오롯이 선수단에게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선수단에 대한 지원을 강조한 정 회장은 2가지 정도의 바람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정강선 회장은 "아테네(2004)·베이징(2008)·런던(2012)·리우(2016)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이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코로나 여파도 있었겠지만 16위에 그쳤다"며 "성적보다 과정이 당연 중요하지만 솔직히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다시 드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대형 국제대회는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만 대회가 끝나면 인기가 시들어지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국제대회에 보여주는 관심이 전국체육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국내 대회로도 이어지면 좋겠고 1년 365일 체육이 살아 숨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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