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포천 광역철도 본격 시동…하반기 사업계획 승인·공사 착공
입력: 2024.04.18 11:11 / 수정: 2024.04.18 11:11

실시설계 7월까지 완료…2029년 준공 목표

옥정~포천 광역철도 노선도./경기도
옥정~포천 광역철도 노선도./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지하철 7호선 도봉산~포천선의 2단계 구간인 옥정~포천선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양주시 고읍동과 포천시 군내면을 연결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옥정~포천선의 총연장은 17.12㎞이며, 사업비는 1조 4874억 원(국비 8486억 원, 도비 1818억 원, 시비 1818억 원, LH 2752억 원)이 투입된다. 정거장 4개소(양주 1, 포천 3)와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1~3공구에서 진행 중인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 국토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공구(양주시 고읍동~율정동 4.93㎞)는 이달 중, 2공구(포천시 소흘읍~선단동 6.27㎞)는 오는 6월, 3공구(포천시 선단동~군내면 5.92㎞)는 오는 7월까지 각각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포천시 군내면 3만 7000㎡에 설치되는 차량기지는 현재 기본 설계 중이다.

도는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전 구간 설계·시공 일괄입찰인 턴키방식(turn-key)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2029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이 노선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예비타당성조사 면제)된 데 이어 2022년 국토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고시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2~5월 턴키 입찰공고(1공구 2월, 2공구 4월, 3공구 5월)를 낸 데 이어 같은해 8월(1공구), 10월(2공구), 12월(3공구)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설계에 들어갔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체계가 개선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옥정~포천선의 실시설계가 7월까지 모두 완료되면 국토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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