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장수군과 인력 교류 협약
함양군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식 모습./함양군 |
[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지난달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계절근로자 지원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이병근 함양소방서장, 노현기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 노춘석 농협함양군지부장을 비롯한 농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는 지난해 초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4월에 건물과 부지를 매입한 후 12월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해 지난 3월에 준공됐다. 42명의 근로자 입주가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는 무주농협, 장수농협과 함양농협이 계절근로자 인력 교류 협약을 맺어 상호간 인력 교류로 적시적소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함양군은 지난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 첫해 72명, 2023년에는 180명, 올해는 350여명의 해외 인력이 입국해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함양군은 지난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시행해 18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지난 3월에 20명이 입국했다. 오는 5월 말 추가로 15명이 들어올 예정이다.
진병영 힘양군수는 "지난 2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에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농작업 일손을 투입하고자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농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도입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고용 농가 의견도 반영해 농가가 더욱 편리하게 계절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