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왼쪽 두번째) 수원시장이 16일 수원시청에서 진행된 서울3호선 연장 등과 관련한 용역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수원시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와 용인시, 성남시, 화성시가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이 담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한다.
수원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용역을 공동 추진 중인 용인시·성남시·화성시와 이같이 합의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8월 이 용역을 발주, 11월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수원시와 용인시·성남시·화성시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이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다음 달 각각 경기도에 건의서를 내기로 했다.
도는 건의서 내용을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와 경기도, 용인시·성남시·화성시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을 위해 지난해 2월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4개 시 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수원시 등은 서울시에서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를 거쳐 화성시까지 광역전철 노선을 확대하면 경기 남부권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서울 3호선 연장은 경기 남부권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 시민들의 큰 바람"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3호선 연장에 대한 청원을 경기도와 국토부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