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이 "고통 없는 세상에서 평안한 안식을 누리길 빈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글을 써내려 가고 있다./전북교육청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16일 부안에 위치한 해양수련원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을 비롯해 김명지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 등 교육위원, 교육장과 직속기관장, 전북학생의회(의장 오현서) 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세월호 추모 영상으로 시작한 이날 추념식은 △학생대표 추도시 낭독 △교육감 추모사 △교육위원장 추모사 △추모곡 연주 △추모 엽서 쓰기 △추모 엽서 보내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추모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면서 "참사 이후 10번째 봄을 지나며 이 자리에서 '공감과 슬픔'을 바탕으로 생명과 인간의 존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우리 사회에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이어 "학생 안전은 전북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전제"라면서 "우리 교육청은 지자체, 유관기관, 관련 단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내 각급 학교와 소속기관은 오는 30일까지 안전주간 기간 동안 체험 중심 안전교육, 응급처치 교육, 세월호 희생자 추모 행사 및 계기 교육 등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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