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치안·주민 요구 반영 자율방범대 순찰경로 자동 생성
출범 후 제100차 회의 맞아 베스트 자치경찰에 표창 수여
전북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주민과 통(通)하는 순찰지원 앱(APP)’을 자체 개발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가 전국 최초로 순찰지원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체 개발해 범죄 취약지 야간 순찰을 강화하기 위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 자경위는 자율방범대 순찰활동 지원을 위해 '주민과 통(通)하는 순찰지원 앱'을 자체 개발해 현장 시연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자경위는 최근 발생한 여성 등 치안 약자 대상 강력범죄 사건과 관련해 야간·심야 시간대 범죄 취약지 순찰 강화에 대한 업무 지휘를 발령한 데 이어 지역 치안환경의 이해도가 높은 자율방범대의 순찰활동을 지원·강화하기 위해 앱을 개발했다.
순찰지원 앱은 경찰청이 관리하는 지역별 범죄 위험 등급 데이터와 주민들이 순찰을 요청한 2000여 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효율적인 순찰경로를 생성하는 과학치안 기반 프로그램으로, 전주와 김제, 임실, 부안 등 4개 시군에서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이형규 전북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율방범 순찰지원 앱을 활용해 범죄 취약지를 순찰해 보니 주민들의 치안 요구 사항을 반영하고 순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좋았다"며 "도민 일상생활이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경위는 이날 출범 후 제100차 회의를 맞아 전주 모래내지구대를 방문해 베스트 자치경찰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2024년 1분기 ‘베스트 자치경찰’에는 덕진 모래내지구대 김상현 순경, 완산 화산지구대 전광욱 경사, 정읍 중앙지구대 오철은 순경, 고창 모양지구대 박천종 순경이 선정됐다.
전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출범 후 지난 3년간 총 365건의 심의·의결사항과 보고 안건을 처리하고 범죄 예방 환경개선 사업(CPTED),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 속도 탄력 운영 등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민에게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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