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개관…제암리·고주리 105주년 추모제
입력: 2024.04.15 14:32 / 수정: 2024.04.15 14:32
정명근 화성시장이 15일 제암리·고주리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헌화하고 있다./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이 15일 제암리·고주리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헌화하고 있다./화성시

[더팩트ㅣ화성=유명식 기자] 경기 화성시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105주년인 15일 화성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기 위한 독립운동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기념관은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으로 희생된 29명을 기리기 위해 2001년부터 화성시가 운영해온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확대 조성한 것이다.

제암리 학살사건이 이루어진 현장에 42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5414㎡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수장고와 상설·기획·아동 전시실과 교육시설 등을 갖췄다.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어린이전시실 3곳으로 구성된 전시실에서는 화성의 독립운동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상설전시실은 개항기부터 광복까지 화성독립운동사를 주제로, 기획전시실에서는 화성독립운동의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관람은 16일부터 매주 월요일을 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시는 이날 105주년 4·15 제암리·고주리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에서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화성독립유공자 유족 등 80여 명이 고주리 순국묘역 덕우공설묘지와 제암리 23인 순국묘역을 참배하고 헌화했다.

시는 매년 추모제를 열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일제강점기 화성은 3·1운동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던 역사의 현장이었다"며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이들의 투쟁이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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