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심항공교통 사업 미래 먹거리로 띄운다
입력: 2024.04.15 13:16 / 수정: 2024.04.15 13:16

전북형 UAM 시범사업·상용화 추진 위한 협약 체결
새만금개발청·K-UAM드림팀 참여 생태계 조성 협력


전북도가 15일 새만금개발청, K-UAM드림팀 등과 전북형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북도
전북도가 15일 새만금개발청, K-UAM드림팀 등과 전북형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북도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도심항공교통(UAM) 시범 사업에 참여해 인프라 구축과 상용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띄우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전북도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새만금개발청, K-UAM드림팀 등과 전북형 도심항공교통(UAM) 시범 사업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 K-UAM드림팀 컨소시엄 대표인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정호 한화시스템 사업대표, 하민용 SK텔레콤 CDO,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K-UAM드림팀은 정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중 하나로,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구축과 교통관리 서비스 제공을,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 및 교통관리 솔루션에 대한 실증을 맡는다.

SK텔레콤은 기체 도입, 운항 서비스, AI 도입을 통한 이동 수요 분석 및 운항 관리 서비스 고도화 등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을,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 개발·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K-UAM드림팀과 공동으로 △UAM 시범 운용 지역 및 사업자 선정 공동 추진 △전북형 UAM 시범 사업 및 상용화 추진 △도민 및 도내 기업과 상생 방안 마련 △인재 양성 및 UAM 생태계 조성 등을 담고 있다.

또한 공동 협약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기본계획(MP) 재수립 시 UAM 상용화를 대비해 UAM 운용 개념을 도시설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 및 국비 확보 등 새만금사업지역내 UAM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UAM드림팀은 국토부가 민관협동 대규모 실증 사업에 참여해 기술력 등을 인증받은 기업들로 UAM 시범 사업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 및 인프라 사업 추진, 전북자치도 UAM 생태계 조성 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까지 '도심항공교통산업 촉진을 위한 조례(안)' 제정을 통해 도내 UAM 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해 육성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심항공교통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교통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으로 이차전지, 방산 등 미래 첨단전략산업과 연계해 친환경 미래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고도화하려는 우리 전북에 안성맞춤으로 꼭 필요한 산업"이라며 "협약 기업들과 전북형 UAM 시범 사업 공동 대응을 통해 UAM 산업을 미래 먹거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도심항공교통 지역 시범 사업은 새만금의 관광, 교통 및 기업 투자 환경 등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면서 "새만금 지역의 도심항공교통 지역 시범 사업 선정과 상용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전북도 등과 함께 지속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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