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24년 지역문화유산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전주시와 ㈔전주기접놀이보존회가 15일부터 전주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주기접놀이 체험’ 신청을 접수한다,/전주시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기접놀이보존회와 손잡고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와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15일부터 전주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주기접놀이 체험’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시와 ㈔전주기접놀이보존회가 문화재청의 ‘2024년 지역문화유산교육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신청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문화유산 방문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내고장 문화유산 함께 즐겨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찾아가는 전주기접놀이 체험’은 △전주기접놀이 ‘합굿’ 공연 관람 △기예·장고·소고 체험 △‘합굿’ 공연 시연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초등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번 전주기접놀이 체험 교육을 통해 미래 주역인 학생들에게 무형유산의 품격과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체험 신청은 선착순 12회차를 모집해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는 전화 또는 꿈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초등학생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체험"이라며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뿐만 아니라 전주시 문화유산의 보존과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전주기접놀이는 평화동과 삼천동 일대 마을에서 1940년대까지 성행하던 마을 기(깃발) 놀이로, 지난 2018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