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대전교통공사, ‘장애체험의 장’ 캠페인 진행 
입력: 2024.04.13 07:34 / 수정: 2024.04.13 07:35

개교 70주년 기념 목원대 구성원 300여 명 참여

지난 12일 목원대 교정에서 사회복지학과 학생과 교직원들이 휠체어 등을 타고 장애체험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목원대
지난 12일 목원대 교정에서 사회복지학과 학생과 교직원들이 휠체어 등을 타고 장애체험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목원대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 사회복지학과는 12일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장애체험 가두행진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체험의 장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인권 및 복지 증진 촉구 등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4월에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1996년부터 29년째 장애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복지학과의 장애체험의 장은 지난해부터 대전교통공사와 공동주최하고 있다.

장애체험의 장은 학생들이 휠체어를 타거나 눈에 안대를 착용하고 케인(시각장애인용 지팡이)을 이용해 가두행진을 벌이는 식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가두행진 과정에서 만나는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불이익 등을 알리는 캠페인도 펼쳤다.

올해 장애체험의 장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대학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했다. 목원대 구성원 300여 명은 2개 조로 나눠 교정에서 1차로 가두행진을 진행한 뒤 버스로 이동해 도심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1조는 대전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중구청역으로 이동한 뒤 대전역까지 2㎞ 구간을 행진했고, 2조는 서대전공원에서 출발해 대전역까지 3㎞ 구간을 행진했다.

대학 구성원들은 휠체어 등을 타고 지하철에 탑승해 보며 장애인이 겪는 어려움과 소외감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가두행진 과정에서는 ‘장애인의 반대말은 정상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입니다’, ‘편견은 걸림돌, 배려는 디딤돌’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이날 장애인의 날 홍보와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을 겸한 모금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금액은 전액 지역사회 장애인에게 환원된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장애체험의 장이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대학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돼 의미가 크다"며 "목원대는 장애인의 인권은 물론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번 행사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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