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신청 몰려…올해 3~9월 중 격월로 월 2회 총 8차례 진행
계명문화대의 지역 근로자 대상 여가 프로그램 ‘내가 만든 쿠키 나를 위해 구웠지’ 모습. |
[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대학이 지역 근로자의 여가 선용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계명문화대(총장 박승호) HiVE사업단에 따르면 지역 사회 공헌 자율과제 프로그램 일환으로 거버넌스 기관인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지역 근로자 대상 여가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근로자들의 워라밸 문화 확산과 퇴근 후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H-QWL 배움터(지역 근로자 원데이클래스)란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목공예, 제과제빵, 라탄, 담금주 등 최근 직장인들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를 선정해 원데이 클래스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개시는 지난달 26일과 28일 2회에 걸쳐 지역 근로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도마 만들기와 쿠기 만들기 수업이었다.
지역 근로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3월에 시작해 9월까지 격월로 월 2회씩 총 8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수업은 5월에 '힐링․감성과 함께 하는 라탄 원데이', '은은한 과일향 가득! 담금주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계명문화대는 HiVE사업을 통해 강의료, 재료비 등을 전액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대학이 갖고 있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 클래스마다 전문 강사를 통해 기초교육은 물론, 체험과 시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실습 교육을 진행하는 등 교육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참가자들은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은진 계명문화대 HiVE사업단장은 "지역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 및 문화 사각지대 보완을 위해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문제 해결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는 대구 달서구와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해 HiVE사업에 선정돼 약 5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3년간 지역 정주 청년인재 양성과 다양한 평생직업교육과정 운영 및 지역 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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