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의 3요소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모두 갖춰
보성군은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지역 축제 수용태세 개선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보성군 |
[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지역 축제 수용태세 개선 사업’에 보성다향대축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축제 만족도 제고 및 재방문 유도를 위해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65개소 중 전담 조직 역량, 지원 필요성, 실행 가능성, 지속 가능성, 기대효과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보성다향대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여주오곡나루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영주풍기인삼축제 등 총 5개 축제를 선정했다.
보성군은 올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비 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보성다향대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성애(愛) 물들다(茶)', '애프터눈 티(Tea) 파티', '찻잎 따기' 등의 이색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축제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보성만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보성차(茶)를 기반으로 한 먹거리 상품 개발, 먹거리 유통채널 구축, 전문가 컨설팅, 팝업스토어 기획 및 운영, 국내외 대규모 박람회,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제작, 온라인 홍보 영상 제작 및 배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축제장 내에서 먹거리 및 요리법을 발굴할 수 있는 행사를 규모화, 체계화한다. 전국의 실력자들이 참가하는 경연 대회 '보성 티 마스터 컵(디저트 분야)', '보성 홈스토랑 마스터셰프(요리 분야)' 등을 추진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대상 작품을 상품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정보 공유와 협업을 통해 생산과 운송의 효율성을 높이는 안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지역 내에서 상시 판매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보성다향대축제의 먹거리가 한층 더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보성만의 특색 있는 맛과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보성을 찾는 이유를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성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보성다향대축제를 비롯해 △보성군민의날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녹차마라톤대회 △전국요트대회 △데일리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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