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신종 사기 범죄 일망타진 공 세운 경남 경찰 2명 특진
입력: 2024.04.12 17:33 / 수정: 2024.04.12 17:33

30억대 투자리딩방 사기·300억대 고금리 대부 조직 검거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12일 경남경찰청을 찾아 특진자 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경남경찰청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12일 경남경찰청을 찾아 특진자 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경남경찰청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악성·신종 사기 범죄를 일망타진하는 데 공을 세운 경남지역 경찰관 2명이 특별 승진했다.

경남경찰청은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경남청을 찾아 특진자 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정호(48) 경위는 오픈채팅방과 유튜브 등 SNS상 가짜 투자 사이트를 개설해 피해자 110명으로부터 31억 원을 가로챈 조직원 7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

또 양산경찰서 지능팀 권효진(37) 경위는 텔레그램 채팅방 등을 통해 최대 연 2만 7000%가 넘는 고이율을 받는 수법으로 315억 원을 불법 대부한 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사건병합을 통한 집중 수사로 수사 효율성을 극대화한 모범적인 사례이다"며 "이번처럼 국민의 일상을 침해하는 신종 악성 사기 범죄에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리딩방 사기와 같은 신종 사기 범죄 척결을 위해 엄정한 법 집행을 추진하는 한편, 범죄수익 환수를 통한 실질적 피해자 보호 활동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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