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위한 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입력: 2024.04.12 11:57 / 수정: 2024.04.12 11:57

글로벌 생명산업 육성·의약품 원료 개발 방안 논의
김관영 지사 "유전자 가위 기술 활용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12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각계각층의 관계자가 참석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열의를 다지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12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각계각층의 관계자가 참석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열의를 다지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선정을 위해 산·학·연·병·관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12일 생명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생명산업 육성 및 바이오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전북의 강점을 부각시킨 바이오산업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고, 특례 발굴 등 특별자치도로서 역할과 지위를 수행해 의생명산업 거점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계각층의 관계자가 참석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열의를 다졌다.

이날 주제 발표는 최성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장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조인제 액트너랩 의장이 차례로 나서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전북도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 및 크리스퍼(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원료 개발 등의 내용으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최성화 교수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이사로 국내 유전자 가위 중 가장 최신 플랫폼인 크리스퍼 캐스12(CRISPR-Cas12)를 적용해 항암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유전자 가위란 생명체가 보유한 DNA 절단 기능을 가진 도구다.

장구 교수는 라트바이오 대표이사이자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에 출연하는 등 수의학 및 생명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조인제 의장은 하드웨어 및 헬스케어 분야 액셀러레이터인 액트너랩을 창업한 인물로 국제적인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바이오 스타트업을 세계적으로 키우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북도의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유전자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 및 동물 연구와 연계한 바이오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북도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탄탄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 2월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도전장을 내고 유치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산업부는 검토·평가를 거쳐 상반기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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