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사 전경./용인시 |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어린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건널목을 건널 때 보행신호의 시간을 알아서 늘려주는 '보행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을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신호등 기둥에 부착한 인공지능(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자동으로 연장한다.
설치 지역은 역북초와 둔전초, 구성초, 초당초, 대지초, 현암초 앞 어린이보호구역 등 14곳이다.
이와 함께 시는 ‘우회전 차량 경고 시스템’을 갈곡초와 정평초 앞 어린이보호구역 등 8곳에 도입한다.
교차로에서 AI 카메라가 우회전 방향 보행자를 감지하면 LED 전광판에 영상과 메시지를 송출해 차량 운전자들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 두 가지 방식의 시스템 설치에 모두 9억 80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도비 17억 원을 추가로 들여 LED 바닥 신호등과 음성 안내 보조장치, 적색 잔여 표시기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보강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현재 79곳에 LED 바닥 신호등을 운영 중이다. 또 음성 안내 보조장치 114개와 활주로 표지병 174개, 우회전 안내 시스템 38개 등 모두 525개의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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