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체험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 출발
입력: 2024.04.09 10:57 / 수정: 2024.04.09 10:57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총 13회…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 체험 선보여

익산시가 지역의 근현대사를 즐길 수 있는 생생국가유산사업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 운영을 시작한다./익산시
익산시가 지역의 근현대사를 즐길 수 있는 생생국가유산사업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 운영을 시작한다./익산시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지역의 근현대사를 즐길 수 있는 생생국가유산사업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의 운영을 시작한다.

생생국가유산사업은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재청의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철도 중심지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그대로 보존돼 있는 익산의 이야기를 이리열차에 담아 교육·문화·역사 체험 여행을 선보인다.

여행은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 '기찻길에서 찾은 이리의 향기', '레트로 감성 영정통거리'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테마에 '이리열차 퀘스투어'를 더해 색다른 관광을 선보인다.

퀘스투어는 퀘스트(Quest)와 여행을 뜻하는 투어(Tour)의 합성어로 모바일 스탬프를 이용해 문화역사 해설을 듣고, 익산 근대역사의 생생함이 담긴 임무(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은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생생한 근대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익산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은 해방 이후 한국인의 생활사가 잘 남아있어 2019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받아 보존·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찻길에서 찾은 이리의 향기'는 솜리근대역사공간에서부터 춘포역까지 당일 프로그램과 인문학 강의 '이리의 향기 렉쳐콘서트'가 진행된다.

춘포역은 1914년에 세워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驛舍)로 일제강점기의 철도 역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당일 프로그램 '레트로 감성 영정통거리'는 이리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번화가 영정통거리에서 독립운동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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