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특화지구 진주시로 우주분야 기업 모여 든다
입력: 2024.04.08 18:00 / 수정: 2024.04.08 18:00

진주시, 워커린스페이스·솔탑·에이블맥스·메이사플래닛과 업무협약

진주시는 8일 워커린스페이스, 솔탑, 에이블맥스, 메이사플래닛과 우주분야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진주시
진주시는 8일 워커린스페이스, 솔탑, 에이블맥스, 메이사플래닛과 우주분야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8일 워커린스페이스, 솔탑, 에이블맥스, 메이사플래닛과 우주분야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김해동 워커린스페이스 대표이사, 사공영보 솔탑 대표이사, 박정혁 에이블맥스 대표이사, 김동영 메이사플래닛 대표이사가 참석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 협력 증진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관내 우주분야 신규 투자 및 전문인력 고용 창출, 지사 또는 분원 설립 시 정착을 위한 협력 및 지원, 신규 투자 시 지원 방안 마련 등 진주시의 우주항공산업 활성화와 위성특화지구 조성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게 된다.

워커린스페이스는 김해동 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교수가 현대우주항공(KAI 전신)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약 30여 년간 다양한 우주분야 연구개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한 우주개발 전문 스타트업이다.

김 교수는 워커린스페이스를 뉴스페이스 시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우주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올해 1월 설립해 다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솔탑은 위성 지상체계 시스템 및 초소형 위성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의 관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아리랑, 천리안, 무궁화 위성 개발에 참여해 관제시스템과 지상시험 장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초소형 위성과 방산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블맥스는 CAE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기계·우주항공 분야 설계와 시뮬레이션에 활용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인공위성 개발 인력을 위한 세미나를 경상국립대 미래우주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우주항공 교육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메이사플래닛은 드론과 3D 재구성 기술을 활용한 항공영상분석 전문업체 메이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위성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영상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해 산림 위험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개하는 등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진주시는 우주산업을 시의 미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산업으로 인식하고,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초소형 위성 발사,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경상국립대와 우주항공 분야 우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우주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우주분야 기업들이 진주시에 투자를 하고 우주항공 경쟁에 뛰어들 수 있도록 더욱 과감하게 행정·재정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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